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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랜서로 일하면 대금에서 3.3%가 빠지고 들어옵니다. 세금을 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
아닙니다. 그건 미리 낸 돈일 뿐입니다.
5월에 정산해서 더 내거나 돌려받습니다. 소득이 적었다면 3.3%를 통째로 환급받는 경우도 많습니다. 신고를 안 하면 그 돈을 그냥 두고 오는 겁니다.
30초 요약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신고 기간 | 5월 1일 ~ 31일 (전년도 소득) |
| 대상 | 사업소득·프리랜서·임대·이자·배당·근로 외 소득 |
| 3.3% 원천징수 | 최종 세금이 아님. 미리 낸 돈 |
| 세율 | 6% ~ 45% (누진) |
| 중간예납 | 11월 (고지분) |
놓치기 쉬운 세 가지
- 소득이 적으면 3.3%를 대부분 돌려받습니다. 신고 안 하면 못 받습니다
- 경비율이 갈리는 매출 기준이 있습니다. 넘으면 세금이 확 늘어납니다
- 직장인도 부수입이 있으면 대상입니다
1. 3.3%는 세금이 아니라 선납입니다
프리랜서가 대금을 받을 때 떼이는 3.3%는 소득세 3% + 지방소득세 0.3%입니다.
이건 최종 세금이 아니라 미리 걷어간 돈입니다. 5월에 1년치를 합산해 진짜 세금을 계산한 뒤 —
| 진짜 세금 < 3.3% 합계 | 차액을 환급 |
| 진짜 세금 > 3.3% 합계 | 차액을 추가 납부 |
소득이 많지 않으면 대부분 돌려받습니다. 기본공제와 필요경비를 빼면 과세표준이 확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
연 매출 2,000만 원인 프리랜서라면 3.3%로 66만 원을 냈을 텐데, 경비와 공제를 빼면 실제 세금이 그보다 훨씬 적어 상당 부분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
신고를 안 하면 환급도 없습니다. 국세청이 알아서 돌려주지 않습니다.
이미 신고했는데 세금을 많이 냈다면 경정청구로 5년 이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— 경정청구 2026
2. 누가 신고하나
5월에 신고해야 하는 사람
- 개인사업자
- 프리랜서 (3.3% 떼인 사람)
-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
- 직장인이지만 부수입이 있는 사람
- 금융소득이 연 2,000만 원을 넘는 사람
- 두 곳 이상에서 근로소득을 받고 합산 연말정산을 안 한 사람
직장인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연말정산을 했더라도 회사 밖 소득이 있으면 5월에 합산 신고해야 합니다. 배달·유튜브 수익처럼 계속 버는 사업소득이 그렇습니다.
다만 강의료·원고료처럼 일시적인 기타소득은 다릅니다. 기타소득금액이 연 300만 원 이하면 분리과세를 선택해 그대로 끝낼 수 있습니다. 3.3%가 아니라 8.8%(기타소득 22% × 필요경비 60% 차감)를 뗐다면 기타소득일 가능성이 큽니다.
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근로소득만 있고 연말정산으로 끝난 경우입니다.
3. 경비율 — 여기서 세금이 갈립니다
장부를 쓰지 않는 사람은 국세청이 정한 비율만큼 비용을 인정받습니다. 이 비율이 두 종류인데 차이가 큽니다.
| 단순경비율 | 기준경비율 | |
|---|---|---|
| 인정 비율 | 높음 (업종별 60%대~90% 가까이) | 주요경비 + 10~30%대 |
| 증빙 | 불필요 | 주요경비는 증빙 필요 |
| 대상 | 매출이 작은 사업자 | 그 이상 |
기준경비율은 비율만 받는 게 아닙니다. 매입비용·임차료·인건비(주요경비)는 증빙으로 인정받고, 그 위에 기준경비율만큼을 더 받습니다. 증빙이 없으면 그만큼 비용이 통째로 사라집니다.
갈림길은 업종군마다 다릅니다
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아래 금액 미만이면 단순경비율입니다.
| 업종군 | 기준금액 |
|---|---|
| 도·소매업, 농림어업, 광업 | 6,000만 원 |
| 제조·숙박·음식점업, 인적용역(프리랜서) | 3,600만 원 |
| 부동산임대, 전문서비스, 교육, 보건 등 | 2,400만 원 |
프리랜서 기준을 2,400만 원으로 적어놓은 글이 아직 많습니다. 2023년 시행령 개정으로 인적용역이 3,600만 원 그룹으로 옮겨졌습니다(소득세법 시행령 제143조 제4항 제2호 나목). 옛 기준입니다.
개업 첫해는 직전 연도 매출이 없습니다. 이때는 그해 수입이 복식부기 기준(인적용역 7,500만 원)에 못 미치면 단순경비율을 씁니다. 반대로 직전 연도가 기준 미만이어도 당해 연도 매출이 복식부기 기준을 넘으면 기준경비율로 넘어갑니다.
매출이 조금 늘었는데 세금이 몇 배가 되는 일이 여기서 생깁니다. 단순경비율에서 기준경비율로 넘어가면 인정받는 비용이 확 줄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장부가 필요해집니다
기준경비율 대상이 됐다면 장부를 쓰는 편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. 실제 쓴 비용이 기준경비율보다 크면 장부로 신고하는 게 세금이 적습니다.
- 간편장부 — 소규모 사업자용, 가계부 수준
- 복식부기 — 일정 규모 이상 의무
복식부기 의무자가 간편장부로 신고하면 무기장 가산세가 붙습니다. 반대로 간편장부 대상자가 복식부기로 신고하면 기장세액공제를 받습니다.
4. 세율은 6%부터 45%까지
과세표준(소득에서 경비와 공제를 뺀 금액)에 따라 올라갑니다.
| 과세표준 | 세율 |
|---|---|
| 1,400만 원 이하 | 6% |
| 1,400만 ~ 5,000만 원 | 15% |
| 5,000만 ~ 8,800만 원 | 24% |
| 8,800만 ~ 1억 5,000만 원 | 35% |
| 1억 5,000만 ~ 3억 원 | 38% |
| 3억 ~ 5억 원 | 40% |
| 5억 ~ 10억 원 | 42% |
| 10억 원 초과 | 45% |
여기에 지방소득세 10%가 별도로 붙습니다. 24% 구간이면 실제로는 26.4%입니다.
누진 구조라 전체 소득에 최고세율이 붙는 게 아닙니다. 구간별로 나눠 계산합니다.
같은 6~45% 세율표가 근로소득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.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 글에서 이 세율이 소득공제·세액공제로 어떻게 체감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. 투잡이라 둘 다 해당한다면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마친 뒤 5월에 합산 신고합니다.
5. 11월 중간예납
5월에만 내는 게 아닙니다.
11월에 중간예납 고지서가 옵니다. 보통 직전 연도 세액의 절반입니다.
고지서는 11월 1~15일에 발급되고 납부기한은 11월 30일입니다. 내년 5월에 낼 세금을 미리 내는 것이라 5월에 정산할 때 차감됩니다.
개업 첫해에는 중간예납이 없습니다. 그 과세기간 중에 새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대상에서 빠집니다(소득세법 제65조 제1항).
사업이 나빠졌다면 중간예납 추계신고로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다만 아무 때나 되는 게 아니라, 상반기 실적으로 계산한 세액이 고지액의 30%에 못 미칠 때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.
6. 5월에 하는 일
`
홈택스 → 세금신고 → 종합소득세 신고`
모두채움 신고를 먼저 확인하세요. 국세청이 미리 계산해둔 안내문이 있으면 확인만 하고 제출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챙길 것
| 수입 | 원천징수영수증, 세금계산서, 매출 자료 |
| 비용 | 사업용 카드·계좌 내역, 세금계산서, 영수증 |
| 공제 | 인적공제, 노란우산공제, 연금계좌, 기부금 |
사업용 계좌와 카드를 홈택스에 등록해두면 비용 자료가 자동으로 모입니다. 사업자등록 직후에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.
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·소상공인 대상 공제로, 폐업 시 목돈으로 돌려받는 구조라 절세와 대비를 겸합니다. 소득공제 한도와 해지 시 세금은 노란우산공제 정리에서 다뤘습니다.
한도는 소득이 적을수록 큽니다 — 사업소득금액 4,000만 원 이하 600만 원 / 4,000만~6,000만 원 500만 원 / 6,000만~1억 원 400만 원 / 1억 원 초과 200만 원(조세특례제한법 제86조의3).
신고를 놓치면
무신고 가산세(20%)와 납부지연 가산세가 붙습니다. 다만 기한 후 신고를 하면 가산세가 감면되므로, 늦었더라도 빨리 하는 편이 낫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3.3%를 떼였는데 왜 또 신고해야 하나요?
3.3%는 최종 세금이 아니라 미리 낸 돈입니다. 5월에 1년치를 합산해 진짜 세금을 계산한 뒤 차액을 정산합니다. 소득이 많지 않으면 대부분 돌려받는 경우가 많은데, 신고하지 않으면 환급도 없습니다.
소득이 적으면 신고 안 해도 되나요?
신고하는 편이 유리합니다. 소득이 적을수록 환급받을 가능성이 큽니다. 또 신고 이력이 없으면 나중에 대출이나 각종 지원 신청 시 소득 증빙이 어려워집니다.
직장인인데 부수입이 있으면 신고해야 하나요?
해야 합니다. 연말정산을 했더라도 회사 밖 소득(강의료·원고료·배달·유튜브 등)이 있으면 5월에 합산 신고합니다. 근로소득과 합쳐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추가 납부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
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이 뭐가 다른가요?
인정받는 비용의 크기가 다릅니다.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60~80%대를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반면, 기준경비율은 10~30%대에 그치고 주요경비는 증빙이 필요합니다.
프리랜서(인적용역)는 직전 연도 수입 3,600만 원 미만이면 단순경비율, 그 이상이면 기준경비율 대상입니다. 매출이 조금 늘었는데 세금이 몇 배가 되는 일이 이 경계에서 생깁니다.
장부를 꼭 써야 하나요?
의무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, 기준경비율 대상이 됐다면 장부를 쓰는 편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. 실제 쓴 비용이 기준경비율보다 크면 장부 신고가 세금이 적습니다. 복식부기 의무자가 간편장부로 신고하면 무기장 가산세가 붙습니다.
11월에 온 고지서는 뭔가요?
중간예납입니다. 보통 직전 연도 세액의 절반이고 11월 30일까지 냅니다. 내년 5월에 낼 세금을 미리 내는 것이라 정산 때 차감됩니다. 사업이 나빠졌다면 추계신고로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신고 기한을 놓쳤습니다
기한 후 신고를 하세요. 무신고 가산세(20%)와 납부지연 가산세가 붙지만, 기한 후 신고를 하면 가산세가 감면됩니다. 빨리 할수록 감면 폭이 큽니다. 부가세도 같은 방식이라 1개월 안에 기한후신고하면 무신고가산세가 50% 줄어듭니다(부가세 신고기간).
세금을 한꺼번에 내기 어렵습니다
납부할 세액이 1,000만 원을 초과하면 분납할 수 있습니다. 초과분을 납부기한 다음 날부터 2개월 이내에 나눠 냅니다.
정리
- 3.3%는 선납입니다. 5월에 정산해 더 내거나 돌려받습니다
- 소득이 적을수록 환급 가능성이 큽니다. 신고 안 하면 못 받습니다
- 직장인도 부수입이 있으면 대상입니다
- 경비율이 갈리는 매출 기준을 넘으면 세금이 크게 늘어납니다. 그때는 장부를 검토하세요
- 세율은 6~45% 누진에 지방소득세 10% 별도
- 11월 중간예납, 사업이 나빠졌으면 추계신고로 줄일 수 있습니다
5월에 몰아서 하려면 자료가 없습니다. 사업용 계좌와 카드를 등록해두는 것이 1년 뒤의 일을 절반으로 줄입니다.
근거 및 출처
- 소득세법 제55조(세율), 제70조(과세표준확정신고), 제65조(중간예납), 제160조·제160조의5(장부·사업용계좌) — 국가법령정보센터
- 소득세법 시행령 (단순경비율·기준경비율 적용 기준)
- 국세청 · 홈택스 종합소득세 안내
2026년 9월 기준입니다. 경비율 적용 기준과 업종별 비율은 매년 고시로 바뀝니다. 본인 업종의 정확한 기준은 홈택스나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이 글은 제도 안내이며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.